매일신문

생후 1개월 아들 살해한 '부모' "술 마시는데 칭얼거려, 목을..." '경악'

'생후 1개월 아들을 살해한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생후 1개월 아들을 살해한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잠을 자지 않고 보챈다는 이유로 생후 1개월 된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어린 부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군산경찰서는 영아를 목 졸라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한 혐의(살인 등)로 부모 김씨(20)와 이양(19)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달 10일 새벽 2시경 전북 군산시 지곡동의 한 원룸에서 태어난 지 1달 밖에 되지 않은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하고 부산의 한 도로변 갈대밭 배수구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아들의 사체를 여행 가방에 넣어 군산의 한 여관에서 하룻밤을 지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나 경악케 했다.

경찰은 이들 부부가 가족의 가출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으며 CCTV를 분석한 결과 아들의 모습이 갑자기 사라진 점 등을 감안해 살해와 시체 유기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방안에서 술을 마시는데 아기가 계속 칭얼거려 홧김에 죽였다"고 범행을 자백했다.

생후 1개월 아들 살해한 부모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후 1개월 아들 살해한 부모 정말 끔찍하다" "부모들이 아직 많이 어리네" "생후 1개월 아들 살해한 부모 죄책감 없을까?" "아기는 무슨 잘 못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