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4년 오늘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태어난 행동주의 심리학의 대표적 인물 B.F.스키너. 행동주의는 환경에 대한 생리적 반응이라는 관점에서 인간행동을 바라본다. 1931년 하버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미네소타대학과 인디애나대학 및 하버드대학 심리학과 교수를 지냈다.
1948년 자신의 사회공학 원리를 모델로 한 이상사회의 생활을 그린 소설 '월든 투'를 출간했다. 그는 자신이 고안한 다양한 실험장치를 이용해 실험용 동물들을 복잡한 행동이나 때로는 아주 유별난 행동을 하도록 훈련시켰다. 유명한 발명품의 하나인 스키너 상자는 약물이 동물의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관찰하는 제약연구에 사용됐다.
동물들을 단계적으로 훈련시킨 경험을 통해 프로그램 학습원리들을 정립했다. 핵심적인 개념은 강화(또는 보상)이다. 자기 나름의 속도를 정하고 교수기계를 이용해 학습하는 학생은 자신이 익히려는 주제에 관한 질문에 정확히 대답하면 보상을 받는다. 이에 따라 학습은 강화된다. '과학과 인간행동'(1953)을 포함해 '언어행동'(1957), '행동분석'(J. G. 홀런드와 공저, 1961), '교수기술'(1968) 등 많은 책을 썼다. '자유와 존엄을 넘어'(1971)에서는 자유와 존엄 개념이 자기파멸을 부를 수도 있다고 주장하면서 물리학 또는 생물학의 기술과 비교할 만한 행동기술 개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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