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3.0 -뇌에 사로잡힌 몸, 파킨슨병'이상운동질환' 편이 21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 몸은 노화한다. 하지만 늙는다고 해도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경우는 질병에 해당한다.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떨리는 파킨슨병, 목이 한쪽으로 기우는 사경증, 제멋대로 몸이 움직이는 근긴장이상증, 손이 떨리는 수전증. 움직이고 싶어도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고, 움직임을 멈추고 싶어도 뜻대로 멈출 수 없는 이 질환들을 통틀어 이상운동질환이라고 부른다.
전문가들은 "문제는 뇌에 있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노인 100명 중 한 명꼴로 앓고 있다는 파킨슨병은 치매 다음으로 흔한 퇴행성 뇌질환이다. 뇌의 신경세포가 소실돼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생기는 병이다. 그런데 도파민이 분비되는 신경세포가 없어지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또 초기에 다른 병과 혼동하는 경우가 많고,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많이 진행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뇌에 문제가 있다는 점은 파악됐지만 아직 근본적인 치료법은 나오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약물치료에 더해 규칙적인 운동,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몸이 떨리는 진전증, 동작이 느려지는 서동증,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는 경직, 자주 넘어지게 되는 자세반사 이상 등이 나타나면 이상운동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뇌에 사로잡힌 몸을 치료하기 위해 두 명의가 나섰다. 병 진단부터 약물치료를 책임지고 있는 신경과 손영호 교수와 뇌심부자극술부터 초음파 수술까지 외과적 수술로 환자들을 치료하는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 두 교수의 협진을 통해 파킨슨병부터 이상운동질환까지 뇌와 몸에 얽힌 비밀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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