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사진) 4단이 여류명인전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이로써 최 4단은 여류명인전을 3연패했다.
20일 서울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5기 STX배 여류명인전 도전3번기 최종국에서 최 4단은 도전자 박지연 3단에게 211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둬 2대 1로 여류명인 타이틀을 방어했다. 상변에서 흑이 활발한 국면으로 주도권을 먼저 잡았고 이어진 중앙 접전에서 백을 집중포화하며 승기를 굳혀 지난 14기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역전 드라마를 썼다.
최 4단은 "여류명인전이 도전기 방식이라 유리한 입장에서 3연패를 이룰 수 있었다. 대회가 계속되는 한 연패를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선 패자조로 밀렸다가 어렵게 결승국에 진출했던 박 3단은 1국을 이기고도 2, 3국에서 내리 패하는 뒷심 부족으로 차기 대회를 기약하게 됐다.
매일신문사가 주최하고 ㈜STX가 후원하는 여류명인전의 우승상금은 1천200만원, 준우승 상금은 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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