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선을 보인 이후 호평을 받아 두 차례에 걸쳐 앙코르공연도 했던 엑터스토리(대표 김재만)의 노래극 '개장수'가 대구문화재단 우수지원사업에 선정돼 다시 돌아왔다. 4월 3일부터 6월 8일까지 대명동 엑터스토리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김재만 엑터스토리 대표가 극본을 쓰고, 연출도 맡았다. 평생을 개장수로 살아온 최 노인 역은 대구의 중견 배우 채치민이 맡아 열연한다. 아내 역은 지난해 이 작품으로 연극 무대에 정식 데뷔했던 배우 서경옥이 다시 맡았다. 1인 다역을 펼치는 멀티맨에도 지난해 이 작품에서 열연했던 배우 박상희와 김재권이 다시 캐스팅됐다.
개장수는 지난해 '제11회 김천국제가족연극제' 자유경연 부문에서 우수상과 개인연기상(김재권)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웃음도 있지만 감동이 본질인 이 작품은 이 시대를 사는 50'60대 아버지들의 자화상을 담았다. 무대 위 당신의 삶을 통해 관객들은 6'25전쟁부터 4'19민주혁명, 5'16광주민주화사태 등 굵직한 현대사의 흔적도 본다. 배우들이 열창하는 '빨간 구두 아가씨' '카추샤의 노래' '고장 난 벽시계' 등 옛날 가요 15곡도 들을 수 있다.
목'금요일 오후 8시, 토'일요일 오후 4시. 월'화'수요일은 공연을 쉰다. 4월 24일부터 5월 4일까지도 공연을 쉰다. 전석 2만5천원. 053)424-8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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