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그림이 숨 쉬고 말하고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의 세계

EBS '다큐프라임' 24~26일 오후 9시 50분

EBS '다큐프라임-인간과 애니메이션' 3부작이 24~2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지난겨울,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 왕국'이 세상을 뒤흔들었다. 애니메이션은 아이들 용이라는 편견을 깨고 온 가족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음은 물론,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갈아치우며 그 저력을 증명했다. 애니메이션에는 과연 어떠한 힘이 있기에, 우리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와 이야기에 매료되는 것일까.

이 방송은 인간의 손에서 그려져 생명을 얻은 애니메이션 세계를 탐구하는 여정이다. 애니메이션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애니메이션의 어떤 매력이 우리를 사로잡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24일 1부 '애니메이션, 세상을 사로잡다'에서는 세계 최초로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 지브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그들은 어떻게 세계 최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되었나?

25일 2부 '나는 움직이는 것을 사랑한다'에서는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사람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특히 2부에서는 2013년 12월 우리 곁을 떠난 세계 4대 애니메이션 감독으로 손꼽히는 거장 프레데릭 백의 생전 모습을 만날 수 있다.

26일 3부 '한국, 애니메이션을 말하다'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현실과 미래 가능성을 탐색한다. 2013년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은 109편, 그 중 한국 애니메이션은 단 세 편에 불과하다.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만이 문제가 아니다. 국내 애니메이션 업계는 지금 열악한 제작 환경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애니메이션이 더욱 발전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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