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무웅 초대전이 29일까지 송아당화랑에서 열린다. 여 작가는 'Silence: 침묵 또는 정(靜)'이라는 주제 아래 환영 속의 환영 안에 내재된 정을 일상적 소재인 정물, 인물, 풍경을 통해 담아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특히 여 작가는 일차적 환영(대상)과 이차적 환영(대상의 배경) 사이에 시각적, 내용적으로 의미 있는 관계를 설정함으로써 환영과 실재의 문제를 재미있게 엮어낸다. 여 작가의 작업 방식을 보면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여 작가는 대구예술대 서양화과와 계명대 예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구미술대전 특선, 서울모던아트페어 우수작가상, 무등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예술의 전당, 서울미술관, 포스코갤러리,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에서 전시를 가졌으며 서울미술관을 비롯해 금복주, 에스엘서봉, 동일문화재단, 대구 서구청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053)425-6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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