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암 투병 후 체육계에서 외부 활동을 자제하던 박상하(69) 국제정구연맹 회장이 대한파크골프연맹 총재를 맡는다.
박 회장은 28일 오후 5시 대구 알리앙스예식장에서 취임식을 하고 연맹 초대 총재에 취임한다. 박 회장은 앞서 올 1월 24일 대구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대한파크골프연맹 신년교례회에서 초대 총재로 추대받았다.
2003년 12월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대한파크골프연맹(이사장 천성희)은 대구에 본부를 두고 전국 조직을 꾀하고 있다. 생활체육회와는 별개 조직인 파크골프연맹은 대한체육회 가입을 추진하는 한편 저변 확대를 위해 대한체육회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한국 체육계에서 마당발로 활동한 박 회장을 영입했다.
현재 파크골프연맹은 국내외 대회 개최와 지도자 양성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 파크골프 인구는 생활체육회 가입 회원을 포함하면 5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
박 회장은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다만 술을 완전히 끊으면서 외부 활동을 많이 줄였다"면서 "파크골프연맹 행사에 참가했다가 갑자기 총재로 추대받았는데, 취임하는 만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 하겠다"고 했다. 그는 "골프와는 달리 공원과 강 둔치 등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특성상 파크골프 인구가 장년'노년층을 대상으로 급속히 늘고 있다"며 "파크골프가 생활스포츠로 자리 잡도록 경기장 시설 확충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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