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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OO' 기획사? 연예인 지망생 성매매 강요! "성관계 촬영해 협박! 악덕 행위 더

'모델OO' 기획사? 연예인 지망생 성매매 강요! "성관계 촬영해 협박! 악덕 행위 더 있다?"/사진.연합뉴스 (본 사진은 기사내용과 무관함.)

모델 전문 기획사 '모델OO' 간판을 내걸고 연예인 지망생을 상대로 온갖 악덕 행위를 일삼는 등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모델OO' 대표 설모씨(39)와 영업이사 김모씨(25)를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연예인으로 데뷔시켜주겠다고 속여 사채를 쓰게 하고 성상납과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구속하고 직원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모델 전문 기획사 설씨는 인터넷 아르바이트 사이트에 올린 구직 광고를 통해 연예인 지망생을 모집한 뒤 계약 보증금 명목으로 담보대출을 받게 했다.

이러한 수법으로 설씨는 피해자들로부터 총 1억8000만원 상당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전속 계약 의사를 밝힌 여성 연예인 지망생들에게 대출금을 갚아주고 성형수술비 전액을 지원해주는 대가로 성관계를 맺고 다른 남성들과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설씨는 전속 계약을 맺은 여성 7명과 성관계를 맺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피해자들을 협박했다.

이에 연예인 지망생들은 인터넷 성인방송에 까지 강제로 출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12명은 성매매에 나서게 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싱가포르로 성매매까지 보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들이 뒤늦게 사기임을 깨달았지만 수천만원의 빚과 성관계 동영상 때문에 신고를 망설였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확인된 대출 및 성상납·성매매 피해자는 23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기획사를 통해 방송에 데뷔한 피해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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