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200억…청송 사상 최대 민자유치

대규모 휴양 리조트 건립…대명그룹과 투자양해각서

27일 대명그룹이 청송군에 2018년까지 1천200억원을 투입해 400여 객실 규모의 리조트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청송군 제공
27일 대명그룹이 청송군에 2018년까지 1천200억원을 투입해 400여 객실 규모의 리조트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청송군 제공

청송군은 27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날 서울시 동대문구 '청송군 서울센터'에서 대명그룹이 청송군에 1천200억원 규모의 리조트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대명그룹 대표로 나선 박흥석(56) 대명그룹 총괄사장은 "산 좋고 물 좋기로 유명한 청송에 리조트를 건립하게 돼 매우 기쁘다. 기관과 주민들이 기대하는 만큼 대명의 명성에 걸맞게 관광과 지역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투자의지를 다졌다.

이날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도 참석해, "대명그룹의 투자로 청송에 체류형 관광이 활성화돼 전국을 넘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대명그룹은 2018년까지 청송군 부동면 하의리 일대 7만7천㎡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의 관광'휴양'레저시설인 리조트를 세운다. 콘도 24개 동에 409개 실 규모를 갖추며 온천과 물놀이 공간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제공할 예정이다.

대명그룹은 올해 말까지 부지매입을 마무리 지어 올해 말이나 늦어도 내년 초에는 착공할 계획이다. 대명그룹 관계자는 "청송군에 리조트가 건립되면 생산유발효과 1천634억원, 부가가치효과 683억원, 소득효과 382억원, 공사기간 중 일자리 창출 1천417명, 고용인원 150명, 연간 방문인원 60만 명 등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고 했다.

청송군은 리조트 건립에 발맞춰 진입도로와 상'하수도 등 공공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사업시행에 관한 법률적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는 2018년에 청송관광문화재단이 관리하는 인근 민예촌(숙박'체험시설)도 경영 효율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영 및 관리를 위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날 투자양해각서에 이런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대명그룹의 투자양해각서를 받은 청송에 매우 감격스러운 날"이라며 "순조로운 진행과 안정된 운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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