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을 해 본 사람이 구청장 일을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모든 것을 바쳐서 서구를 살리고 정치 역정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서중현(63) 전 서구청장이 최근 대구 서구청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서 전 구청장은 "지난 2011년 구청장직을 사퇴한 뒤 침묵하는 근신의 시간이 흘렀지만 예전에 시작한 뉴타운 개발 사업 등 많은 사업이 답보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 전 구청장은 "구청장이 정치생명을 걸고 어떤 난관이 있더라도 반드시 69만여㎡(21만 평) 위에 신도시를 건설해서 새로운 서구를 만들겠다는 결단과 추진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마지막 서구청장이 되어 서구를 살리는 일에 총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경북대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한 서 전 구청장은 5대 서구의회 의원과 21대 대구 서구청장을 맡았으며, 22대 서구청장을 역임하다 2011년 자리에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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