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지식서비스와 의료기기는 대구 대표산업으로, 모바일과 디지털기기부품 산업은 경북 대표산업으로 육성된다. 또 기능성 하이테크 섬유, 자동차 융합 부품 산업은 대구와 경북의 협력사업으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를 열고 서울'경기를 제외한 전국 14개 광역시도의 주력산업 63개와 광역시도 간 협력사업 16개를 확정'발표했다.
시도 대표산업과 지역간 협력산업은 정부가 작년 7월 발표한 '희망 프로젝트'에서 인위적 행정단위인 광역경제권을 없애고, 실제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지역산업을 개편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각 시도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2월까지 지역 경제계와 활발한 논의를 거쳐 주력 및 협력사업 군을 정부에 제출했다.
각 시도가 자율적으로 발굴한 이들 사업에 대해 정부는 국비 5천572억원, 지방비 985억원 등 총 6천55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주력산업에서 대구는 스마트지식서비스, IT와 에너지를 결합한 스마트분산형에너지, 금형 등 정밀성형, 소재기반바이오헬스, 의료기기를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북은 모바일, 디지털기기부품, 에너지부품, 성형가공, 기능성바이오소재를 선정했다. 타 지역 경우 부산은 디지털콘텐츠, 충북은 바이오 의약, 충남은 디스플레이를 주력산업으로 정했다.
대구와 경북이 다른 지역과 협력해야 할 산업으로는 ▷기능성하이테크섬유(대구'경북'부산) ▷자동차융합부품(경북'대구'울산) ▷지능형기계(경북'대구'대전) 등이 선정됐다.
타 지역 경우 조선해양플랜트(경남'울산'부산'전남), 화장품(충북'제주), 기계부품(충남'세종), 광'전자융합(광주'대전) 등이 제시됐다.
정부는 오는 7월 수립 예정인 '지역발전 5개년 계획'에 이들 사업의 세부지원 방안을 반영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지역 간 협업, 산업 간 융합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 홍석준 창조과학산업국장은 "이번 시도 대표산업 육성은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국비를 지원해 주력 산업으로 키우겠다는 취지다. 지자체도 국비에 상응한 지방비 투자로 이 산업군 육성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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