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권 신공항 건설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일 대구시'경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31일 오후 국토부에서 대구시'경북도'부산시'울산시'경남도 등 남부권 신공항이 연관된 5개 시도 항공교통담당 국장들과 여형구 제2차관'최정호 항공정책실장'장영수 항행정책관 등 국토부 항공정책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남부권 신공항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항공수요조사 용역 결과가 도출된 이후의 과제인 '입지 타당성 조사 용역'에 대한 준비를 이달부터 시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요 타당성 조사 이후 차기 단계인 입지 타당성 조사에 대한 준비가 구체화됨에 따라 오는 8월 나올 예정인 항공수요조사 용역 결과가 '건설 타당' 쪽으로 도출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참석자들은 최근 김해공항은 물론, 대구공항에도 취항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저가항공사 추이를 볼 때 수요조사에서 걸림돌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법무부 출입국 통계자료를 볼 때 영남권 주민 가운데 출입국자는 2009년 268만 명에서 2012년 457만 명으로 70.6% 늘어났으며, 같은 기간 영남권 주민의 국제선 이용 점유율도 16.4%에서 19.1%로 증가, 영남권 항공수요가 급증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참석자들은 입지 타당성 용역과 관련된 의견차를 미리 좁히기 위해 앞으로 2주일에 한 차례 정도씩 회의를 정례화하기로 합의, 입지 선정에 대한 논의가 조기에 시작될 전망이다.
국토부와 5개 시도는 잦은 만남을 통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부터 점차적으로 합의해나가기로 했다. 다음 회의는 이달 17일 열린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가덕도 입지와 관련된 언급을 하지 않았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하자"는 원칙적 입장만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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