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관용 후보 의혹 黨에서 조사를"

병역·논문표절·측근 비리 관련 권오을·박승호 중앙당사 농성

권오을'박승호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1일 경선 보이콧을 시사하며 김관용 현 경북지사의 3대 의혹을 당에서 자세히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권'박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지사 아들의 병역비리, 본인의 논문표절, 측근의 뇌물비리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이 없다면 경북지사 경선은 없다"며 "정부의 성공을 위한 새누리당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1997년 10월 김 경북지사 예비후보의 부인인 김춘희 씨가 당시로는 거금인 2천500만원을 주고 의사로부터 허위진단서를 발급받아 아들을 군대 보내지 않았다는 사실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당시 법원 판결문에 명확히 드러나 있다"며 당시 법원 판결문을 배포했다. 또 "일부 언론에 따르면 김 예비후보의 Y대 행정대학원 석사학위논문이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약 20페이지가량 그대로 베꼈다고 보도됐다"며 "이는 논문 표절을 넘어 논문 베끼기로, 사실이라면 타인의 지식재산권을 강탈한 저작권 침해에 관한 죄"라고 주장했다.

두 후보는 "김 예비후보의 측근이었던 도청 이전 책임자 이모 전 칠곡부군수가 뇌물수수로 구속되는 등 측근비리마저 터져 나와 도민들의 가슴에 씻지 못할 상처를 안겼다"고 덧붙였다.

두 후보는 새누리당에 대해 경선 중립을 선언해줄 것과 김 후보의 의혹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달라고 요구하며 이날 새누리당 당사에서 연좌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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