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경기의 주요 지표인 제조업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2분기(4~6월) 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BSI)가 11분기만에 최고치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난 것. 이에 따라 2분기 제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분기 경기전망 제조업 경기실사지수'에 따르면 전 분기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110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반도체(137), 기계 및 장비(117), 비금속'석유정제(114) 등의 분야에서 경기 개선이 뚜렷했다.
부문별로는 매출(114)'내수(113)'수출(106) 등은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고 경상이익(98)은 지난 1분기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등 선진국 경기의 회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강력한 규제개혁 추진에 대해 기업들의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편 지난 1분기 실적 BSI는 84로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았다. 실적 BSI는 지난해 1분기 84를 기록하는 등 계속 기준치보다 낮았다.
업종별로 모든 업종이 전분기에 비해 실적이 떨어졌고 특히 전자(75)와 철강(82)의 하락세가 컸다. 부문별로는 경상이익(102)을 제외한 매출(84)'내수(85)'수출(90) 등의 실적이 모두 전분기보다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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