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치맥엔 '뉴 하이트' 어때요?…이름 빼고 모두 업그레이드

부드러운 목넘김 , 청량감 강화

'이름 빼고 다 바꿨다'

하이트진로의 대표 맥주 브랜드 '하이트'가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을 거친 '뉴 하이트'(New Hite)로 새롭게 태어났다.

하이트진로는 3일 상표 디자인과 제조공정 등 전 부분을 개선한 뉴 하이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측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맥주와 맞설 최상의 목넘김, 새로운 맛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뉴 하이트는 하이트진로가 세계 정상급 기업들과 구축한 월드비어얼라이언스(World Beer Alliance'WBA)를 통한 공동연구의 첫 결과물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1월부터 독일 맥주전문 컨설팅 업체인 한세베버리지(Hanse Beverage)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뉴 하이트가 바로 첫 번째 연구 성과물이다"고 설명했다.

뉴 하이트는 세계 각국의 대표맥주와 견줄 수 있는 최적의 부드러운 목넘김을 구현하기 위해 제조공정을 조정해 쓴맛을 줄였으며 청량감을 강화했다. 알코올 도수도 기존 4.5%에서 4.3%로 조정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뉴 하이트만의 특징인 청량감을 구현하기 위해 전 공정의 온도를 섭씨 0도 씨 이하로 유지시켜 최적의 상태에서 맥주의 불순물과 잡미를 제거하는 보다 안정된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 System)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뉴 하이트의 BI(브랜드 이미지 통합화 작업)와 상표디자인도 새롭게 바뀌었다. 브랜드 로고는 국내 최초 맥주회사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강조한 서체로 바꿨으며 상표는 맥주 제조공정과 제품 특징을 도식화한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디자인해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하이트진로 김인규 사장은 "글로벌화된 국내 맥주시장에서 최고 품질의 맥주로 승부하고자 대표 브랜드인 하이트를 이름만 빼고 모두 업그레이드했다"며 "하이트는 20년간 300억병 이상이 팔린 한국 대표 맥주로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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