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에서 최근 3연승을 달린 포항 스틸러스가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힘을 내고 있다.
포항은 2일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E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산둥 루넝을 4대2로 제압했다. 지난달 1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산둥과 2대2로 비긴 포항은 이날 승리로 2승2무(승점 8)를 기록, 조 선두로 올라섰다.
포항은 전반 중반 이후 터진 고무열과 김태수, 김승대의 릴레이 골과 상대 자책골로 4대0으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포항은 전반 35분 고무열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고무열은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흐르는 공을 오른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후반 19분 김대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김태수가 침착하게 차 넣었다. 후반 27분에는 김승대가 골키퍼를 따돌리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3대0을 만들었다. 김태수와 김승대는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나란히 3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후반 38분에는 이명주의 슈팅이 상대 선수 류빈빈의 발에 맞고 들어가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산둥은 후반 40분 웨이리, 추가시간 펑한의 만회골로 추격했다.
포항의 황선홍 감독은 경기 후 "공격수들의 활약이 고무적"이라며 "16강 진출을 위해 중요한 경기였는데, 생각보다 좋은 경기를 했다. 16강 진출이 아직 확정된 건 아닌 만큼 다음 경기에서도 잘 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북은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G조 홈 4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30분 터진 레오나르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전북은 2승1무1패가 돼 광저우와 같은 승점 7을 기록했으나 골 득실에서 밀려 2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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