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역 노동계 "6·4 지방선거 적극 참여"

한국노총 지역 산별대표회의

대구지역 노동계가 6'4 지방선거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는 2일 본부에서 산별대표자회의를 열고 '6'4 지방선거 참여 대책위원회'를 설치해 선거와 관련, 조직적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한국노총 대구본부는 앞으로 위원회를 중심으로 선거에 참여해 한국노총의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노동자의 정치 세력화를 추진한다. 또 본부 산하조직에 선거 활동지침을 전달해 국민선거인단 참여와 여론조사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하고, 특정정당의 당원이거나 대의원일 경우 반드시 경선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기로 했다.

본부는 4만여 명의 조합원 전원이 투표에 참여해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삶의 질 향상에 헌신할 후보자가 선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도 당부했다. 활발한 정치활동을 위해 각종 노동자 교육시간에 정치교육강좌를 포함해 조합원의 정치적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본부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지금까지 대구의 여야 정치권은 대구 시민과 노동계의 바람과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자신들의 이해관계만 좇았다. 이런 구태 탓에 유권자들이 정치에 대한 극단적인 불신과 혐오감을 갖게 됐고, 지역 경제의 어려움도 가중됐다"며 "이를 바꾸고자 이번 선거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도 이번 선거와 관련해 이달 안으로 결의문이나 구체적인 계획안을 마련해, 다음 달 초 공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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