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space129' 재개관 기념 초대전 30일까지

대구현대미술 창작 지원 교두보

대구현대미술가협회가 중구 봉산동에 'space129'를 재개관했다.

'space129'는 현대 미술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위해 1997년 삼덕동에 문을 열었다. 이후 동인동을 거쳐 가창으로 이전하면서 '스페이스 가창'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당시 'space129'는 현대 미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증진시키고 예술적 교류를 이끌어 내며 대구현대미술 활성화에 이바지했다. 1990년대 'space129'에 대한 향수는 현대 미술가들에게 신기루 같은 존재로 남아 있다. 이에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당시의 정신을 이어받아 대구문화예술의 거리인 봉산동에 'space129'를 다시 열었다. 양준호 대구현대미술가협회장은 "'space129'는 상업주의에서 벗어나 실험적이고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열린 대안공간이다. 실험적인 작업을 지향하는 모든 작가들에게 문호를 개방해 창의적 전시공간으로서 위상을 다져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현대미술가협회는 30일까지 'space129' 개관 기념 초대전을 갖는다. 전시는 대구현대미술의 근간을 이룬 작가들을 중심으로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다. 9일까지 열리는 1부에는 권정호, 김정태, 김호득, 박남희, 최병소, 홍현기 작가, 22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되는 2부에는 김결수, 노중기, 박승수, 백미혜, 이태현, 정태경, 최기득 작가가 참여한다. 053)422- 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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