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회색 공단도시의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도시기본경관계획 수립에 나섰다.
구미시는 지난해 3월부터 8개월 동안 수립한 '야간경관기본계획 및 가이드라인'에 대한 발표회를 최근 갖고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갔다.
구미시는 이에 앞서 도심 곳곳을 고치고 있다. 공단 특화거리 조성사업을 통해 택시 승하차와 불법 주정차로 몸살을 앓던 공간을 허물고 친환경 녹색공원으로 새롭게 바꿨다. 흉물스럽던 지하보도 캐노피는 근로자 휴식공간으로 변했고, 상가지역의 불법간판을 철거한 뒤 디자인이 강화된 LED 간판으로 정비했다.
또 문화로 개선사업을 통해 구미 대표 패션거리의 옛 명성도 되찾아주고 있다. 시는 200여 개의 상가 돌출간판을 정비했다. 문화로 디자인거리는 차 없는 보행자전용도로로 지정했다. 또 올해 금오시장 주변상가 간판을 정비, 침체된 구도심 상권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구미시 유금순 도시디자인과장은 "낮의 경관, 밤의 풍광 등 도시 환경 전반을 개선할 예정"이라며 "아름답고 활기찬 빛과 색채, 문화가 어우러진 지속 가능한 디자인 도시로서의 구미를 만들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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