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전국 최초로 힐링을 테마로 한 특구로 지정됐다.
지난달 28일 열린 제31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힐링특구로 공식 지정받아 '힐링'이 향후 영주의 지역특화발전사업으로 자리 잡는 길이 열렸다.
영주 힐링특구는 국립공원 소백산,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등 풍부한 산림'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세계적 규모의 '국립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 및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과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향후 ▷한국문화테마파크 조성사업(한문화R&D지구, 전통숙박지구, 전통문화지구) ▷힐링투어사업(선비문화'산림치유'고택&템플 투어, K-healing 페스티벌) ▷푸드테라피 활성화사업(테라푸드재료 안정화 지원, 임산물테라푸드 메뉴 개발, 테라푸드 체험단지 운영, 산림테라푸드 소득 창출) ▷힐링 마케팅사업(고객지원센터 운영, 특구 홍보) 등이 세부사업으로 진행된다.
한국문화테마파크 경우, 사업비 1천565억원을 들여 영주 순흥면 청구리와 단산면 병산리 일대 부지 96만974㎡에 한문화센터(한복, 한옥, 한음악, 한식, 한지, 한글)와 한국전설체험관, 전통인형극장, 전래동화 4D 상영관, 전통정원(고궁정원, 민가정원), 오픈 공연장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내년까지 조성을 끝낼 계획이다.
힐링투어사업은 영주의 충신'선비 이야기, 효 정신 붓글씨로 쓰기, 선인들의 예 배우기 체험 프로그램 등을 담고 있으며, 선비문화 투어는 한문화테마파크→한묵선비문화수련원→선비촌→소수박물관→소수서원→금성대군신단→순흥향교→한국문화수련원을 돌아오는 관광코스다.
산림치유 투어는 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소백산자락길→풍기온천→풍기인삼시장→주치골 자연치유마을→백두대간 산림치유단지를 둘러보는 체험 이벤트다.
순흥면과 부석면 일원에 한복 포토존을 설치해 전통혼례식, 종갓집 음식, 전통한옥, 전통음식 등을 체험하는 고택&템플 투어도 주목받는 사업 중 하나다.
시는 향후 소백산명상마을, 녹색농업치유단지, 산양삼테마랜드 등을 특구계획에 포함시켜 2017년까지 특구를 완성할 예정이다. 힐링특구가 조성되면 2천299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천600여 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예상된다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전국 160개 특구 가운데 최초로 힐링을 테마로 하는 특구로 지정돼 힐링의 상징성을 선점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가 추진하는 대형 국책사업과 연계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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