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타선의 침체 속에 2연패를 당했다. 시즌 2승 3패를 기록한 삼성은 LG'한화와 함께 공동 6위로 처졌다.
삼성은 4일 울산 문수야구장 첫 정규시즌 경기로 열린 롯데와의 1차전에서 타선의 무기력증을 드러내며 2대4로 졌다. 삼성은 5경기에서 팀 타율 7위(0.262), 출루율 8위(0.339)에 그치고 있다.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6회까지 나름대로 역투했지만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101개의 공을 던진 윤성환은 6안타와 사사구 3개 등으로 4실점하고, 7회 왼손투수 백정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날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가 비로 경기가 취소돼 이날 마운드에 오른 백정현은 1이닝 동안 안타를 하나 맞기는 했지만 삼진 2개를 뺏어내며 시범경기의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윤성환은 2회 박종윤에게 좌전안타, 황재균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해 첫 실점 했다. 3회에는 볼넷이 화근이었다. 선두타자 정훈에게 볼넷을 내준 데 이어 1사 2루에서 김문호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위기를 자초했다. 결국 손아섭에게 2타점 중월 3루타, 4번 최준석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맞아 3점을 더 내줬다. 중견수 정형식이 타구를 더듬으면서 손아섭을 3루까지 보내준 게 삼성으로선 아쉬운 대목이었다.
삼성은 1회 무사 1루, 5회 1사 1루에서 각각 나바로'김상수의 병살타로 흐름을 스스로 끊는 등 좀처럼 득점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롯데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에게 6이닝 동안 꽁꽁 묶인 삼성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 9회 채태인, 박석민, 이승엽, 박한이의 안타가 이어지면서 2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대타 백상원의 타구가 바뀐 투수 김성배의 글러브를 스치는 내야안타가 되면서 2사 만루의 기회까지 만들었으나 대타로 나온 우동균이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날 채태인은 4타수 3안타, 박한이는 3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SK가 선발 김광현의 호투와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타선 폭발에 힘입어 한화를 13대4로 대파했다. 나성범과 모창민이 홈런포를 가동한 NC는 마산 홈 개막전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5대1로 제압했다. 홀튼(KIA), 니퍼트(두산) 등 외국인 투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 잠실구장에서는 KIA가 6대0 완승을 거둬 지난해부터 이어진 두산전 10연패 사슬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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