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테마기행-시간의 섬, 타이완' 편이 7~10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자욱한 화산 연기가 도심 가까이에서 피어나고 수천 년 전 자연이 그대로 남아있는 작은 섬나라 타이완.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처럼 수많은 사람들이 이 섬나라를 찾았고 그들이 가져온 문화는 타이완의 다채로운 빛깔이 됐다. 활화산을 품고 있는 타이베이의 양명산부터 가장 오래된 유적도시 타이난까지, 활발한 지각운동이 만든 절경 등 역사와 문화를 함께 누리는 타이완의 즐거운 길을 걸어본다.
260만의 인구가 모여 사는 대도시 타이베이. 복잡한 이 대도시 뒤에는 노란 유황 연기를 내뿜는 활화산 분화구를 가진 양명산이 자리하고 있다. 타이완은 오래전 지각활동으로 만들어진 수많은 산맥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타이완 동북부 최대 도시 화롄에는 화산 활동 후 7천 년이나 살아 꿈틀대는 기암절벽의 타이루거 협곡이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날이 좋으면 중국이 보인다는 타이완 북쪽해안 라오메이. 17세기 만주족에 쫓겨 온 중국인들은 목숨을 걸고 이곳에 닿아 자신을 지켜준 신을 위한 사원을 세웠다. 타이완은 새로운 문화를 배척하지 않았고, 본래의 것과 자연스럽게 섞여 독특한 신앙과 문화를 만들었다. 타이완 남부의 최대 항구 도시 가오슝에서는 매년 3월마다 네이먼 송쟝쩐(宋江陳) 축제가 열린다.
섬나라 타이완은 동서남북 어느 한 곳도 풍경이 같지 않고 각각 다른 형태의 생태를 보여준다. 서쪽 해안은 주로 모래 언덕과 모래사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동쪽 해안은 깊은 바다로 이루어지는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타이완의 동쪽과 서쪽의 두 섬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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