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업, 이 아이템] 원스톱 셀프 웨딩 스튜디오

셀카 익숙한 젊은층 많아, 값싼 셀프촬영 수요 충분

예비 신혼부부들에게 '웨딩촬영'은 빠뜨릴 수 없는 이벤트다. 하지만 상당한 비용이 들어 부담이 되기도 한다. 이런 점 때문에 친구들과 주변의 도움을 받아 직접 촬영하고 만드는 '셀프웨딩'도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에 따라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원스톱 셀프 웨딩스튜디오'다. 이 아이템은 일본의 유명 스튜디오 '스튜디오 앨리스'가 2012년 12월 연 웨딩스튜디오 'GRATZ'를 벤치마킹한 것이다.

'원스톱 셀프 웨딩스튜디오'는 셀프웨딩 촬영에 적합한 스튜디오로 구성된 점포와 '의상대여-셀프촬영-앨범제작'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을 한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예비부부가 셀프촬영(혹은 촬영대행 이용)으로 앨범을 얻는 데 드는 노력과 비용을 최소화해준다.

의상대여업체와의 제휴로 4, 5개 콘셉트의 스튜디오 룸에 맞는 의상을 대여할 수 있도록 하며 앨범의 콘셉트도 준비된 시안 중에서 고를 수 있도록 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초보자를 위해 촬영 매뉴얼을 두는 것은 물론 촬영대행을 이용할 수도 있게 하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대응이 가능하다.

주고객 및 이용 대상은 예비부부 중 사진에 관심이 있거나 아마추어 사진사를 지인으로 둔 이들이다. 하지만 사진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경우라도 촬영대행을 이용해 앨범을 제작할 수 있으므로 실질적으로 모든 예비부부가 고객이 된다.

셀프 웨딩촬영은 불황기에 고가의 결혼비용에 부담을 느낀 예비부부들이 비용절감과 함께 천편일률적인 웨딩앨범과 차별화되는 독특한 촬영을 원하는 추세와 맞물려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소상공인진흥원 관계자는 "기존 웨딩스튜디오와는 비용면에서, 셀프스튜디오와는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운 앨범 제작 등의 차별성을 가지기 때문에 '원스톱 셀프 웨딩스튜디오는 틈새시장 공략에 적합한 사업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원스톱 셀프웨딩스튜디오는 분류상 시설사업으로 초기 시설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는 부담이 있지만 입지조건을 크게 가리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스튜디오 구성인력을 제외하고는 외주처리가 가능해 인건비 부담이 적다. 창업자는 사진과 스튜디오에 대한 기본 이해가 필요하며, 웨딩스튜디오 경험은 큰 장점이 된다. 초기 점포 구성에서 최신 조류와 전통적 분위기를 조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며 무엇보다도 홍보가 가장 중요하므로 이 부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문의 053)659-2235, 042)363-7611.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