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와 감동을 모두 담는 매체인 영화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보편적인 복지를 고민하는 영화제가 열린다. 제5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가 16일부터 20일까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씨눈'(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아이씨티파크 2관 6층)에서 열린다. 대구사회복지영화제는 복지를 다룬 영화제로는 전국 최초로 2010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영화제 사상 최대 규모인 1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개막작은 '특별시 사람들'이다.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 옆 무허가 판자촌에 사는 아버지와 4남매 가족에게 닥친 주거와 삶의 고민을 다뤘다. 김갑수, 조한선, 유민 등 유명 영화배우들이 등장한다. 2010년 제24회 후쿠오카아시아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신작 다큐멘터리 영화도 소개한다. 서울시 신청사 공사 문제를 다룬 '말하는 건축 시티홀', 4대강 사업에서 억울하게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내몰린 유기농업 농민들을 다룬 '두물머리', 개막작에서 이어지는 임시 거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룬 '텃밭' 등이다. 이 밖에도 '어떤 시선'과 '웃으세요' 등 5편의 장'단편 극영화와 시'청각 장애인용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버전 '천국의 속삭임'을 마련했다. 또 '만화로 보는 빈곤의 역사' 등 지난해 제10회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6편을 초청했다.
대구경북의 문제를 다룬 작품들도 눈길을 끈다. 하나는 폐막작이며 대구사회복지영화제가 최초로 자체 제작한 작품인 '탈선'이다. 대구지하철참사에 이어진 지하철 노조의 파업투쟁과 곧 개통을 앞둔 도시철도 3호선의 안전 문제를 다뤘다. 대구의 미디어활동가 그룹인 미디어핀다 소속 권현준 감독이 제작했다. 053)628-2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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