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영주지방본부 소속 조합원과 가족 150여 명은 9일 오후 8시 영주역 광장에서 '철도 노조 강제전보 철회 및 고(故) 조상만 동지 추모 문화제'를 열었다.
코레일은 7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720여 명에 대한 전출을 통보했으며 이를 1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철도노조는 "1천여 명의 노동자가 비인간적인 강제전출에 반대하며 삭발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고 조상만 조합원이 강제전출 부담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마저 벌어졌지만 끝내 코레일은 강제전출을 강행하려 한다"고 규탄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의 강제전출 계획을 "노조 간부 130명에 대한 해고를 비롯한 404명 중징계, 162억원 손해배상과 116억원 가압류 등에 이어 인사권이란 미명하에 조합원을 협박함으로써 노조를 완전히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코레일은 "이번 정기인사교류는 장기간 근무자 고충해소와 함께 지역 간 인력 불균형 등 방만경영으로 지적된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한 경영개선 노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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