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계모의 학대에 지속적으로 시달리다가 작년 8월에 숨진 경북 칠곡의 A양은 친아버지로부터도 갖은 폭력을 당하는 등 안전사각지대에 방치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친아버지는 주로 집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막내딸 A양에게 폭력을 행사했으며, 아픈 딸을 제때 치료받게 하지 않아 장애를 앓게 하는 등 보호·치료에도 소홀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한 친아버지는 2012년 말부터 막내딸이 숨지기 직전까지 8개월 가량 신체·정신적 학대를 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 양은 상습 학대를 겪어오다 결국 지난해 8월 14일 폭행으로 이틀 뒤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외상성 복막염으로 숨졌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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