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개통예정인 도시철도 3호선 '칠곡역'명칭에 대해 많은 이들이 왈가왈부하고 있다. 지난 7일 북구의회 의원들은 칠곡역을 함지산역 또는 운암지역이라 명칭변경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한다.
3호선 개통을 손꼽아 기다리는 주민들은 누구의 말이 맞는지 누구의 말이 틀리는지 어리둥절할 따름이다. 그 큰 이유는 칠곡지역의 많은 공공시설물의 명칭이 아무런 객관적 잣대나 역사적 유래 등을 감안하지 않고 몇몇 특정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리어 지어지다보니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가 싶다. 예를 들면 지난해 개소한 강북경찰서, 그 뒤편에 난데없는 북대구 우체국, 현재 칠곡역 주변으로 칠곡인터체인지, 칠곡네거리, 칠곡동아백화점 등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익숙한 지명으로 자리 잡은 '칠곡'이 있는데 난데없는 함지산역, 운암지역으로 명칭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수백년 역사를 지켜내려오는 칠곡향교가 있고 칠곡초등학교, 칠곡중학교가 버젓이 있는데 인공저수지 성격의 작은 못이름을 따서 이름을 짓는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유현민 y0011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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