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노행석 추가시간 짜릿한 역전골

개막전 이어 2승2패…충주 험멜 3대2로 물리쳐

12일 충주 험멜과의 원정경기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둔 대구FC 선수들이 원정 응원 온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12일 충주 험멜과의 원정경기에서 3대2 역전승을 거둔 대구FC 선수들이 원정 응원 온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개막전에 이어 다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대구FC는 12일 오후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수비수 노행석의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에 힘입어 충주 험멜을 3대2로 물리쳤다. 대구 개막전에서 광주FC에 역전승을 거둔 후 2연패에 빠졌던 대구는 이로써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2승2패(승점 6)를 기록한 대구는 5위로 올라섰다.

이날 대구는 공 점유율에서 57대43%로 앞섰으나 먼저 실점하는 등 전체적으로 충주에 끌려다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끝낸 대구는 후반 충주와 5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다.

대구는 후반 28초 만에 충주 한홍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반격에 나선 대구는 후반 14분 장백규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왼발 슛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시즌 초반 측면 공격수 자리를 꿰찬 장백규는 시즌 2호 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대구는 상대의 거센 공격에 시달리다 후반 25분 한홍규에게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이후에도 대구는 상대의 강한 압박에 시달렸으나 김대열의 프리킥 골로 기사회생했다. 후반 37분 김대열이 페널티지역 바깥 왼쪽에서 찬 프리킥은 수비벽을 비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김대열의 프리킥은 골키퍼의 시야가 수비벽에 가려지면서 행운의 골로 연결됐다.

동점을 만든 대구는 경기 막판 공격의 고삐를 더 죄었고 추가시간인 후반 48분 극적인 역전 골을 일궈 냈다. 황순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찬 프리킥이 페널티 지역 안에서 흘러나왔고, 노행석이 결승골로 연결했다. 대구는 승리를 향해 끝까지 강한 집중력을 보였고, 승점 3을 추가하며 중위권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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