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의 파란우체통은 후보와 시민을 잇는 가교와 소통의 상징'
지난 12일 대구 서구 감삼동 김부겸 새정치민주연합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SNS를 뜨겁게 달궜던 '김부겸의 파란우체통'이 등장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김 후보는 파란우체국 국장으로 임명됐고, 시민 대표가 김 후보에게 파란엽서를 작성 전달했다. 참석 시민들도 각자의 염원과 김 후보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파란 엽서에 적어 파란우체통 옆에 마련된 자작나무 가지에 매달기도 했다. 김 후보 측은 선거기간 파란우체통을 통해 직접 시민들로부터 각종 민원과 제안을 받는다.
파란우체통은 김 후보의 대구시장 출마를 바라는 시민이 자발적으로 만든 페이스북 팬 페이지다. 페이스북에는 김 후보의 출마를 바라는 시민들의 사연과 함께 손바닥과 발바닥, 이마, 사과, 핫도그 등에 '나와라 김부겸'이라는 출마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인증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이 사진들을 모아 만든 동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 나가기도 했다.
김 후보도 출마선언을 앞두고 파란우체통을 통해 "여러분 덕분에 외로운 고민이 아니라 행복한 고민이 될 수 있었다. 여러분의 따뜻한 명령에 따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다시 '대구를 부탁해, 김부겸'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사진을 공유하기 시작했고, 이 사진들도 동영상으로 만들어져 SNS를 타고 퍼졌다. 김 후보 캠프 측은 이런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후보와 시민들이 함께 대화하고 정책을 공유하는 시민참여형 선거를 치르겠다고 전했다.
실제 파란우체통에는 달성군 지역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실리콘밸리처럼 페이스북 같은 기업을 유치해야 한다는 제안부터 군포시와 대구시가 자매 도시를 맺었으면 좋겠다는 제안까지 다양한 의견들이 올라왔다.
김부겸 후보 캠프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선거사무소에 설치된 파란우체통을 통해 시민들이 직접 정책과 다양한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했다"며 "파란우체통이 김 후보와 시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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