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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교육지원청 신청사 둥지…창의+인성 인재 육성 재도약

경북 교육의 약진이 놀랍다. 경상북도교육청은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한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는 등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포항은 항상 최고의 실적을 거두며 명품 경북교육을 이끌어가는 선두 역할을 하고 있다.

1952년 포항교육구청으로 출발한 포항교육지원청(이하 포항교육청)은 지난달 10일 포항 북구 삼흥로(구 양덕동)에 새 둥지를 틀고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큰 꿈을 지닌 창의'인성 융합 인재 육성'이라는 교육 지표와 '따뜻한 품성 함양, 융합형 역량 강화, 창조적 직무 수행'이라는 주요 시책이 포항교육청의 '교육 틀'이다.

포항교육청은 2국·6과·17담당·2개 사업소에서 100명의 직원들이 서로 협력해 교육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유치원 115원(단설 1원·병설 56원·사립 58원), 초교 65교(3분교포함), 중학교 36교(2분교 포함), 고교 27교, 특수학교 1교에서 4천400여 명의 교사와 7만4천여 명의 학생이 꿈과 끼를 키우는 행복교육 현장에 서 있다.

특히 포항발명교육센터를 비롯해 부설영재교육원, 특수교육지원센터, Wee센터, 다문화교육지원센터, 학습클리닉센터, 포항유아교육체험센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정서적·인지적 수준을 고려한 맞춤형 지도가 펼쳐지는 것이 포항교육청의 자랑이다. 이들 기관은 포항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경북 교육 허브로서의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경북 eduTop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제6회 컨설팅장학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국소년체전 금메달 13개 획득, 학교스포츠클럽 전국대회 최다 우승, 교육 정보화 능력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포항교육청 교육 지표는 바로 '꿈'과 '행복'이라는 단어로 대변된다. 학생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일대일 진로'진학 상담체계를 마련했다. 체험형 진로 교육 프로그램, 끼자람 동아리 활동, 어울림 꿈 축제, 꿈키움 페스티벌 등도 꿈과 행복을 키우기 위한 발판이다.

아울러 최근 이슈로 떠오른 학교폭력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포항교육청은 '배려와 나눔'의 정신을 학교 현장에 심고 있다.

경북의 정신문화 자산인 화랑정신, 선비정신, 호국정신, 새마을정신을 기반으로 개발한 테마 체험 30선과 1인 1악기 연주회 등 각종 공연·문화 예술행사로 학생들의 감성을 키워주고 있다. 이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한 활동이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지 학생들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포항교육청 이경희 교육장은 "'꿈꾸지 않는 자에게 미래는 없다'란 격언처럼 교육이란 바로 아이들에게 꿈꿀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그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며 "즐겁게 노력하고 열성적으로 도전하는 일이 먼저이지 성과는 나중이다. 신나게 사고하고 실천하는 큰 꿈 교육의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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