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만남 주선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의해 접속이 차단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5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에 대해 시정요구(접속차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기혼자의 만남을 중개하는 업체로 현재 36개국 2500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비스를 시작한 후 연평균 1억2500만달러(약 1340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지난달 18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인생은 짧아요, 바람 피세요' 등 자극적인 홍보 문구를 앞세워 수만 명의 국내 이용자를 회원으로 모집했다.
심의위는 "해당 사이트의 불법·유해성 여부를 검토한 결과, 사이트가 일반인의 간통을 방조하거나 조장해 사회적 해악을 확산하고 건전한 법질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크다"며 "건전한 성도덕, 혼인제도 및 가족생활의 보장 등 가치를 보호하고자 하는 관련 법률의 취지를 고려해 정보통신망법과 정보통신심의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접속을 차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들도 쉽게 이 사이트에 회원가입할 수 있다는 점도 접속 차단을 결정하는 데 영향을 줬다.
애슐리 매디슨 사이트에 대해 누리꾼들은 "애슐리 매디슨 우리나라 정서와는 전혀 안맞네요" "이거 외국에서는 제재 안하나요?" "애슐리 매디슨 대박...저렇게 수입을 올리고 있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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