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간 자동차 등록대수가 평균 3% 증가했으나 교통량은 평균 1% 증가란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대구 100만대, 경북 120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교통량은 8월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경북 차량등록 250만대 시대
국토교통부의 '올해 3월 기준 지역별 자동차 등록 현황'에 따르면 대구의 자동차 보유 대수는 총 104만9천1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자가용 82만대를 포함한 승용차가 85만대로 가장 많았고, 화물차 16만2천대, 승합 2만대, 특수차 2천대 순이었다.
99만8천대는 일반인 사용 자가용이었고, 4만8천여대는 영업용이다. 관용으로 사용되는 자동차는 2천553대로 나타났다.
경북은 대구보다 조금 많은 122만4천대였다. 승용차 87만6천대, 승합 5만6천대, 특수 6천여대로 나타났다. 화물차의 경우 28만6천대로 서울·경기에 이어 전국 3번째로 많았다. 중부권 물류와 구미·포항 등에서 생산된 제품 이동에 활용되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자동차 보유 대수는 경기도가 457만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 298만대, 경남 150만대, 경북과 부산이 119만대, 인천 117만대, 대구 순이었다.
한편 작년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1천7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자동차 등록대수는 2008년 1천679만4천대보다 3.2%(53만1000대) 증가한 1천732만5천210대로 집계됐다. 신규등록대수는 148만5천대로 전년대비 17.9% 증가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지난 2004년 이후 계속 증가세를 보였지만 2008년에는 세계금융위기로 인해 36만6천대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작년부터 지동차 내수시장이 조금씩 회복되면서 다시 53만여대가 증가했다. 정부의 노후차 교체 세감면 혜택과 신차 출시효과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8월에 교통량 최고 많아
정부가 최근 공개한 도(道) 지역 일일평균통량에 따르면 경북의 경우 지난해 1만159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만29대에 비해 1.3% 상승한 수치다.
경북의 주말 교통량은 평일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주말 일평균 교통량은 1만6천352대로 주중 1만5천377대에 비해 크게 늘지 않았다.
다만 월 별 교통량은 큰 차이가 났다. 1월 일평균 교통량이 1만3천여대에 불과한 반면 8월달엔 1만7천여대에 가까운 교통량을 보였다. 휴가철 이동이 많았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하루 평균 교통량의 경우 경기도가 3만3천대로 가장 많았고 충남, 충북, 세종, 경남 순이었다. 행정복합중심도시의 탄생으로 세종시 인근 지역 교통량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도로 종류별 교통량은 고속도로의 경우 전년보다 3.5%, 일반국도는 2.6%, 지방도는 0.1%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속도로나 일반국도의 이용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
하루 평균 교통량을 다시 차로 수로 나눠 계산한 1개 차로당 교통량 순위는 경부고속국도 신갈∼양재 구간(2만4397대), 자유로 서울시∼장항 나들목 구간(2만3876대), 과천의왕고속국도 천천 나들목∼서수원 나들목 구간(2만3828대), 영동고속국도 안산∼신갈 구간(2만3614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하남∼퇴계원 구간(2만3553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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