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HW-SW 두 전문가 힘 합쳤더니 멋진 작품…나이스맥 박태규 공동대표

"필요한 인물 둘이 만나 멋진 기계를 만들었습니다."

㈜나이스맥 박태규 공동대표는 회사 성장은 두 공동 대표가 가지는 시너지 효과 때문이라고 말한다.

대표는 현장에서의 '경험'을 중시한다. 경북기계공고 출신인 박 대표는 17살 때부터 장비 다루는 것을 배워 지금까지 한 분야에만 매달렸다. 기계설비에 있어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그는 "기계를 한 번 보기만하면 거의 유사하게 만들어낼 정도로 경험과 센스가 있다고 자부한다"며 "그 기술은 어릴적부터 기계를 다뤄오면서 깨우친 '감'이다"고 말했다.

지금 회사의 주력 제품 역시 박 대표의 눈썰미로 탄생했다. 마땅한 도면도 없이 기존의 일본제품보다 나은 제품을 만들어낸 것이다. 그는 "제품을 완성하기 위해서 홀로 오랜 시간 연구했다"며 "일본 기계의 한계를 넘고 싶어서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박 대표는 공동대표인 김환탁 대표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대표는 설비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을 짜는데 전문가다"며 "내가 가지지 않은 부분을 채워줄 수 있기 때문에 함께 일을 하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17가지 종류의 장비를 개발한 박 대표는 아직 '실패'를 경험하지 않았다. 그는 "설비 설계에서부터 제작까지의 성공여부를 곧바로 파악할 수 있는 안목과 함께 두 전문가가 힘을 합치기 때문에 고객이 원하는 것은 언제든지 만들어낼 수 있다고 자부한다"며 "실제 우리는 다른 회사보다 3분의 1 정도 빠른 시간에 작업을 끝내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박 대표는 고객과의 신뢰를 중시한다. 밴딩기를 만드는 기술력으로 직접 자동차부품을 생산할 수 있었지만 이를 시도하지 않는 이유도 다 고객과의 약속 때문이다. 그는 "우수 장비를 개발하고 이를 납품해 고객의 만족을 끌어내는 일을 해야 정체하지 않고 계속 발전할 수 있다"며 "다른 일을 통해서 잠깐의 이익을 낼 수는 있겠지만 회사의 성장은 불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CNC 밴딩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목표일 뿐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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