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에 류현진 락커룸 애도가 눈길을 끈다.
류현진, 락커룸에 'SEWOL 4.16.14' 문구로 세월호 침몰 애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 선수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구단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한국에서 벌어진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며" 라는 글과 함께 류현진의 라커룸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류현진의 등번호 99가 적힌 유니폼이 있는 클럽하스 라커에 'SEWOL4.16.14' 라는 문구가 자리하고 있다.
앞서 류현진 선수는 17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 "모두들 가족품에 돌아가길 바란다"라는 글을 올리며 세월호 침몰에 대한 안타까움과 실종자 가족 및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전했다.
메이저리그는 규정상 자신의 유니폼이나 모자에 개인적, 정치적인 문구를 적은 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류현진 선수는 자신의 클럽하우스 락커에 'SEWOL 4.16.14'라는 문구를 적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호투를 통해 실의에 빠진 국민들을 위로하겠다는 의지를 대신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류현진 선수의 세월호 침몰 애도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류현진, 역시 메이저리거 다운 모습" "류현진, 가슴 아픈 현실이에요" "류현진, 경기 고생하셨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7회까지 112개 공을 던졌고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올렸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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