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구개발특구본부(이하 대구특구)는 대구경북 대학 기술 및 연구 성과물의 사업화를 위한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 작업에 착수했다.
대구특구는 16일 대구 노보텔에서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준비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립준비위 개최는 올해 1월 대구특구와 경북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대구테크노파크, 경북테크노파크 등 15개 기관이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MOU)의 후속조치다.
설립준비위는 ▷참여기관별 자본금 출자규모 ▷인력운영 방안 등 사업계획 마련 ▷현물출자를 위한 기술 선별과 기술가치평가 의뢰 ▷수익배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대구특구는 올해 하반기에 대경공동기술지주회사 법인 설립과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동기술지주회사는 기업들이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이전받거나,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설립준비위원장으로 선출된 영남대학교 박진호 단장은 "공동기술지주회사는 창업기업이 설립 후 초기 5년에 도달하기까지의 자금부족기간에 자금과 경영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성공률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특구 배용국 본부장은 "지주회사는 기존 기술 이전 중심의 사업화 방식에서 탈피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직접 사업화하고, 전문적인 보육과 인수합병, 기업공개까지 지원하는 등 기술창업의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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