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대게 많이 먹고 튼튼하게 자라렴."
14일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대게유통센터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대게 파티가 열렸다.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100여 명의 아이를 위해 마련한 잔치였다. 제철을 맞아 속이 꽉 찬 대게를 눈앞에 둔 아이들은 연신 감탄하며 바쁜 손을 놀렸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200여 마리의 대게가 1시간여 만에 동났다.
이날 행사는 구룡포아동복지위원회(위원장 황보관현)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포항종합사회복지관(관장 정인숙)이 준비한 자리였다. 대게는 구룡포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협회장 조동수)가 모두 무료로 지원했다.
이들은 2011년부터 지금까지 4년째 아이들을 위한 대게 파티를 열고 있다. 구룡포지역에 거주하면서도 어려운 가정형편 등으로 지역 명물인 대게를 평소 쉽게 접해보지 못한 아동에게 성장에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고 더불어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느낄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룡포 읍사무소(읍장 정경락)의 직원들과 구룡포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 구룡포아동복지위원회 위원들은 아이들에게 대게 먹는 법도 가르쳐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감사의 마음이 담긴 화분과 사탕 목걸이, 감사편지를 전달했다.
조동수 구룡포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 회장은 "아동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지역 아동들을 위해 대게 파티를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