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1일 한 선원 조사에서 "선장의 퇴선명령을 못 받았고 퇴선 안내방송을 하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동수사본부는 또 기관장 박모씨로부터 선원들만 다닐 수 있는 통로를 이용해 3층으로 내려가 해경 단정을 타고 탈출했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선장 등 일부 승무원의 이같은 행위가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념사진' 논란을 일으킨 안전행정부 국장과 실종자의 명예를 훼손하는 인터넷 댓글 등도 국민의 분노를 넘어 허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정부가 476명으로 '확정'한 이후 세월호 승선자 명단에 없는 외국인의 시신이 발견되는 등 시종일관 우왕좌왕하는 정부의 사고 수습에 국민의 불신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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