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한다.
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1시간가량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 관련 방안 ▷북핵 문제 관련 한미 간 공조 ▷동북아 정세 및 범세계적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두 정상은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 가림막을 설치하고 잦은 차량 이동이 포착되는 등 4차 핵실험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핵실험 감행을 억지하기 위해 북한을 압박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한에 앞서 23일부터 2박 3일간 일본을 국빈 방문했으며, 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26~28일)와 필리핀(28, 29일)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미 두 정상이 회담 테이블에 마주앉는 것은 지난해 5월 박 대통령의 미국 방문 때와 지난달 네덜란드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련된 한미일 3자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은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첫 방한이자 한미 동맹의 새로운 60주년을 여는 첫해에 이뤄지는 것으로 큰 의의가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유동적인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비춰 시의적절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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