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야가 같은 날(5월 8일) 원내대표 경선을 치른다.
새누리당에선 충청권 역할론을 내세운 이완구 국회의원 외에는 뚜렷한 주자군이 나타나지 않아 합의추대될 가능성이 크다. 출마를 저울질했던 이주영 국회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발탁됐고, 남경필 국회의원은 경기지사 도전을 선택했다. 정갑윤'유기준 국회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의 이름이 거명되곤 있지만, 친박계끼리 싸울 필요가 있느냐는 분위기가 일면서 이 의원 추대론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주호영 국회의원이 정책위의장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별다른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이-주'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원내대표는 곧바로 6'4 지방선거 대책위원장이 돼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민 국회의원)가 확정한 경선 일정인 다음 달 8일을 추인했다. 새정치연합에선 4선의 이종걸 국회의원, 3선의 김동철'노영민'박영선'조정식'최재성 국회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은 28일부터 이틀간이며 선거운동기간은 30일 후보자 등록 공고 직후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 달 7일까지이다.
이상민 위원장은 "신당 창당 때 만든 당헌에 신임 원내대표 선출 시기를 5월 둘째 주로 명시했기 때문에 당헌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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