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월호 침몰 참사 현장에 '케밥 자원봉사자' 터키인 에네스 카야 "형제 나라 한국 힘내요"

세월호 침몰 참사 현장 케밥 자원봉사자 터키인 에네스 카야

세월호 침몰 참사 현장에서 포착된 케밥 자원봉사자 터키인 에네스 카야(Enes Kaya)가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월호 사고를 당한 가족들이 대기 중인 진도 실내체육관 앞마당에는 지난 24일부터 케밥 자원 자원봉사가 이뤄졌다.

특히 세월호 침몰 참사 현장에서 케밥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에네스 카야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는 누군가에게 칭찬을 듣고 싶어서 했던 것이 아니라 여러분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는, 우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니 전달이 충분히 잘 됐을 거라고 믿습니다"라며 케밥 자원봉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케밥 봉사자 에네스 카야는 "유가족 여러분 힘내시길 바랍니다. 형제 나라 한국 힘내길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에네스 카야는 2009년 FC 서울에서 통역을 맡았다.

또 그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 '초능력자'(감독 김민석)에서 배우 고수의 친구 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케밥 봉사자 에네스 카야 소식에 네티즌들은 "케밥 자원봉사자 에네스 카야 반갑다", "케밥 자원봉사자들 보면서 분노의 마음을 달래본다", "케밥 자원봉사자 에네스 카야가 영화배우였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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