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무인기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북한은 남한 정부가 지난달 추락된 무인기는 북측 소행이라고 발표한 데 대해 "천안함 사건의 복사판"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2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내외의 조소를 자아낸 유치한 모략극'이라는 제목으로 "얼마 전 괴뢰들이 들고 나온 무인기 사건의 '북소행설'이야말로 유치하기 짝이 없다"며 "동족대결모략극인 천안호 사건의 복사판"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어 무인기가 북한산이라는 근거로 국방부가 제시한 군사시설 촬영 사진, 북한말 '기용날자' 등은 엉터리라며 "괴뢰패당은 사건을 조선반도의 긴장 상태에 대한 책임을 모면하고 반공화국 대결소동을 한층 강화하는데 적극 써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이 사건과 관련해 북한의 도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을 거론하며 "우리에게 북남관계 파국의 모든 책임을 전가시켜보려는 술책"이라고 규정했다.
노동신문은 "더욱 엄중한 것은 괴뢰당국이 무인기 사건을 구실로 안보태세 강화를 떠벌이며 북침전쟁 도발책동에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무인기 사건 언급에 대해 누리꾼들은 "북한 무인기 언급, 왜 하필 이 시기에?" "북한 무인기 소행 저렇게 떠드는 것 보니 자신 있나본데, 진짜 공동 조사 해봤으면 좋겠네요" "북한 무인기 이야기 계속 꺼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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