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단체장과 전 시의원 간의 싸움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새누리당 수성구청장 경선을 앞두고 매일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진훈 현 수성구청장이 오차 범위 밖으로 다른 후보들을 따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이달 12일 1차 여론조사 때보다 이 구청장과 김형렬 전 구청장 간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접전을 예고했다.
매일신문이 여론조사회사인 리서치코리아에 의뢰해 26일 대구시 수성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유권자 총 1천9명(남자 482명'여자 527명)을 대상으로 '새누리당 수성구청장으로 출마하는 인물 중 누구를 지지하겠습니까'라고 물은 결과, 이진훈 현 청장 32.1%, 김형렬 전 수성구청장 25.6%, 김대현 전 새누리당 중앙연수원 교수가 10.6%를 각각 얻었다. 무응답은 31.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26일 정오부터 오후 10시까지 로테이션 방식으로 전화 ARS를 통해 이뤄졌다.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응답률은 3.4%. 연령별로는 20대(만 19세 포함) 184명, 30대 162명, 40대 253명, 50대 203명, 60대 이상은 207명이다.
이번 조사결과 이 구청장은 전 지역에서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여성층과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지지를 얻었다. 김 전 청장은 범어'만촌'황금동, 파동'지산'범물동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30대에서는 이 청장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달 12일 실시했던 1차 여론조사보다 이번 조사에서 3명의 후보 모두 지지율이 증가했으나, 김 전 청장의 증가폭(3.2%포인트)이 가장 커 이 청장과의 차이가 당시 7.6%포인트에서 6.5%포인트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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