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홈페이지에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이라는 제목의 글을 복사해 게재해 논란이 된 가운데 그 글을 쓴 원작자가 나타났다.
27일 오전 '정송은'이라고 실명을 밝힌 한 시민이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순식간에 공감수 2만6248건을 넘어서 눈길을 끌었으며, 이 글로 인해 청와대 홈페이지 서버가 마비되기까지 했다.
하지만 청와대 글 게시자는 자신이 복사한 글에 대해 부담을 느끼며 삭제요청을 보냈고 결국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지워졌다.
이 소식을 접한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의 원작자가 해당 글을 다시 한 번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자신을 해당 글의 원작자로 밝힌 한 누리꾼은 28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입니다. 제 글을 청와대에 옮겨주신 분이 본인 글이 아니었는데 부담된다며 게시판 운영자에게 삭제를 요청하셨습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혹시 오해있을까봐 말씀드립니다. 게시판 열리면 제가 다시 올리겠습니다. 댓글들은 대부분 저장해 두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 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를 모았다.
청와대 자유게시판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아직 보지 못했는데 궁금하네요 무슨 내용인지..." "청와대 자유게시판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 당당해서 멋있네" "'이런 대통령 필요없다' 글쓴이 여자였구나~ 청와대 게시판에 복사 해서 올린 사람은 누구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