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모두가 세월호 참사로 애타고 있는 가운데 다이빙벨 투입 예정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난 구조장비 다이빙벨이 30일(오늘) 정오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세월호 침몰 사고 15일째인 이날 물살이 가장 거세지는 사리때(대조기)에 접어들어 수색작업이 제한되고 있는 가운데 다이빙벨은 현재 사고 해역에서 대기 중이다.
다이빙벨 업체인 알파잠수종합기술공사 측 바지선은 전날 사고 해역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던 언딘 측 바지선과 접안했으며, 세월호 선미 4층을 연결하는 가이드라인도 연결돼 정조 시간(바닷물 흐름이 멈추는 시간)에 맞춘 투입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다이빙벨은 전날 관매도 근처 해상에서 테스트를 실시, 잠수사 3명이 탑승해 바닷속 2m가량 들어가 통신상태 등 기본적인 성능을 검사했으며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 측은 기상과 바다 상태만 양호하다면 잠수사들이 세월호 선내로 집입해 수색작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이빙벨 안에는 알파 소속 잠수사 2~3명이 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세월호 침몰 사고 보름째인 현재까지 총 탑승자 476명 중 구조자 174명, 사망자 210명, 실종자 92명으로 집계됐다.
세월호 참사, 다이빙벨 투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이빙벨 투입 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면 좋겠네요" "너무 늦어서 안타깝다" "다이빙벨 투입이 만능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 분이 풀릴 듯" "다이빙벨 투입 드디어 하는건가? 좋은 결과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미디어부01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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