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신고 사건 독자 입장서 진솔하게 표현하고파
여기는 경북지방경찰청 112종합상황실.
경북 도내 모든 112 신고가 이곳으로 접수된다. 매일 쏟아지는 신고만 2천~3천여 건. 112상황실에서 부팀장으로 근무하는 나는 이 속에서 오롯이 세상을 느낀다.
112 신고는 사람이 살아가는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112 신고자, 신고접수 경찰관, 출동 경찰관, 이 모두 사람이기 때문이고 현장의 수많은 사건도 결국 사람들 간 갈등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112 신고 접수와 처리 과정에서 주인공은 바로 '사람'이고 112종합상황실에서 사람들의 냄새, 사람들의 소리를 느낄 수 있게 된다. 우연한 기회에 독자들과 112 이야기를 함께 나눌 기회를 얻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대단한 행운이고 무한한 영광을 느낀다.
앞으로 연재할 글들은 실제 112 신고 사건을 처리하면서 내가 보고 느껴온 세상살이 이야기가 될 것이다. 독자들의 입장에 서서 재미있고 진솔하게 표현해보려 한다.
한가지 염려되는 것은 글의 전달과정에서 내용이 왜곡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이는 분명 필자의 부족한 필력에서 비롯된 것이고, 전적으로 필자의 탓이다. 끝으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연재 글의 등장인물과 사건 장소 등은 일부 각색하였음을 밝힌다. 앞으로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경북경찰청 112종합상황실 경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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