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기자의 눈] 대구 까치사랑봉사단 행사 손님 350명 찾아 사랑 나눔

이웃돕기 기금 마련 바자회 '온정의 손길'

"먹어서 즐겁고 나눠서 즐거운, 함께하는 바자회에 단원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지난달 23일 서구 평리2동 주민센터 인근 까치사랑봉사단(단장 이송규 이하 봉사단) 사무실에서 봉사활동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려운 이웃돕기 일일 바자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350여 명의 손님들이 방문해 오전부터 밤늦도록 문전성시를 이뤘다.

덩달아 단원들의 손놀림과 발걸음도 바쁘게 움직였다.

단원들은 전날은 행사 준비로 파김치가 됐고 행사 당일 많은 방문객들로 인한 피곤했지만 얼굴에는 미소가 넘쳐흘렀다.

오후 5시쯤 준비한 음식이 동나기 시작해 서둘러 다시 시장을 보는 해프닝도 있었다.

봉사단은 2007년 7월13일 창립하여 대구시 비영리 민간단체 342호로 등록됐다.

영락양로원과 애망원을 방문하여 점심과 시설청소 및 원생을 돌봐왔고 매주 화요일은 소외된 어르신을 위한 도시락 배달을 하고 있다.

또한 매월 첫째 수요일에는 경로당, 둘째 수요일에는 서구지체장애인협회 작업장을 방문하여 점심을 제공 하고 있으며 농촌 일손돕기, 주거환경 개선작업 등도 참여하고 있다.

그동안 봉사활동 공로를 이정 받아 대구시장 표창, 서구청장 표창, 서구 자원봉사센터장 표창 등 많은 상을 받았다.

바자회를 준비한 이송규 단장은 "요즈음 어려운 환경 속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한 단원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움을 전하며 방문객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했다.

글 사진 권혁만 시민기자 ds5sbe@nate.com

멘토 이종민 기자 chunghama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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