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와, 핑, 핑."
대구 북구 연암공원 옆 테니스 코트에는 주말이면 테니스를 하는 함성과 테니스공이 라켓에 맞아 탁탁거리는 소리가 왁자지껄하다. 건강한 장정들은 오전 6시 연암공원 일대를 밝은 새소리처럼 힘찬 고함으로 주위 동네를 기분 좋게 깨우고 있다.
연암에이스테니스클럽(회장 최부태'50) 회원 25명은 지난달 12일 테니스클럽 발족 10주년 기념일을 맞아 그동안 회원으로 지내다가 타지로 간 회원들을 모시고 화합의 잔치를 벌였다. 연암에이스테니스클럽은 뜻이 맞고 좋은 사람이 아침에 한 사람 두 사람이 모여 테니스를 하다가 김해진, 안중길, 김혁준, 조수진, 김광선, 남관호 등 6명이 모임을 발족해 운동하기 시작하게 되었다.
회원 연령층은 주로 30대 초~60대까지. 직업은 자영업 회원이 많고 농협, 의사, 공무원, 경찰, 회사원 등 다양한 직종에 근무하고 있다. 회원들은 매년 6회 정도 복지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이웃과 나눔의 정을 베풀고 있기도 하다.
회원 반재구 씨는 "테니스도 좋고 봉사도 좋지만 무엇보다 형제적인 정이 좋아 자주 운동하러 나온다"고 자랑을 했다. 초대회장을 지낸 김해진 씨는 초창기 클럽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고 지금은 북구테니스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글 사진 이정경 시민기자 kyung6378@hanmail.net
멘토 김동석 기자 dotory125@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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