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단란주점 여주인 살해사건(본지 4월 30일 자 7면 보도)의 유력 용의자가 사건 발생 사흘 만에 경찰에게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일 포항 단란주점 여주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1일 오후 8시 50분쯤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에서 이모(40)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40분쯤 포항시 북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 한 단란주점에서 여주인(53)을 흉기로 7차례나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사건이 발생한 단란주점 인근 분식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평소에도 자주 이 단란주점을 찾아 술을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발생 후 인근 CCTV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이 씨를 유력 용의자로 지목하고 1일부터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이 씨를 지명수배하는 등 공개수사를 진행했다. 이 씨는 1일 오후 6시 20분쯤 인천 계양구 병방동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포항의 친구에서 돈을 보내달라고 연락을 하다가 경찰의 추적에 의해 검거됐다.
경찰은 2일 오전 1시 30분쯤 이 씨를 포항으로 이송했으며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댓글 많은 뉴스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
헌재, 감사원장·검사 탄핵 '전원일치' 기각…尹 사건 가늠자 될까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