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호길 포스텍(옛 포항공대) 초대총장 20주기 추모식이 지난달 30일 학내에서 열렸다.
김 총장은 세계적 가속기 물리학자이자 대학교육의 선진화를 이끈 교육혁신가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텍은 김 총장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무은재기념사업회(회장 김승환)를 발족하고 무은재 주간 선포 등 다양한 행사를 주관해왔다. 학문에는 경계가 없다는 의미의 무은재는 김 총장의 호다.
이날 추모행사는 포럼과 특별강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포항을 철강도시에서 첨단과학도시로 변모시키기 위한 김 총장의 노력을 조명하기 위해 마련된 포럼에서는 백성기 전 포스텍 총장과 이대공 전 포스코교육재단 이사장, 이용태 전 삼보컴퓨터 회장 등이 참석해 포항의 현재와 미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석우 펜타시큐리티 시스템 사장은 '포스텍, 계속되는 모험'을 주제로 추모 특별강연을 했다.
김승환 무은재기념사업회장은 "2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교육과 과학기술로 세상을 변혁하려 했던 무은재 정신은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깊이 흐르고 있다"며 "고인의 철학과 정신이 포스텍 구성원, 포항시민과 국민에 의해 오래 계승돼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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